동계올림픽 편파판정 반미감정 높아

제주통일청년회(준) 설문조사 제주도민들은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가 실격되고 오노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미국 자체를 싫어하고 있으며 남북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도 미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통일청년회(준)(위원장 양희선)가 24일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통일마당을 진행하며 1백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남북이 통일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이 51%로 나타났고 남·북의 제도차이가 35%로 집계됐다. 미국을 싫어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46.6%가 김동성 선수가 실격되고 오노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이라고 답했으며 부시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발언한 것(24%)과 차세대전투기 구매압력(23%)이 뒤를 이었다. 2002년 월드컵대회시 북한을 초청해 평화의 축제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77.3%의 응답자가 바람직한 것이라고 답해 남북화해를 대다수 도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통일청년회(준)는 6·15남북공동선언을 지속적으로 지지 및 이행하기 위해 매월 통일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306호(2002년 3월 28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