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무연묘 안장 검토

93년 조성이후 사용되지 않아 대책 마련 지난 93년 조성된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는 대정읍과 표선면 납골당이 무연묘를 화장해 안장하는 곳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남군관계자는 대정과 표선 납골당에 안치됐던 4기를 모두 성산읍에 있는 남제주납골당으로 옮기고 이곳에 무연묘를 이장, 화장해 안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남군은 지난 93년 2월 대정읍과 표선면에 각각 60구씩 모두 1백20구를 안치할수 있는 시범 납골당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곳에서 화장한 시신은 모두 4구 정도로 이용자가 거의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이용실적이 적은 것은 아직까지 농어촌 지역에는 매장방식을 선호하는 풍토가 뿌리깊게 박힌데다 이곳 납골당의 시설도 제대로 안돼 지역주민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이에따라 남군은 대정과 표선 납골당에 안치된 33구를 성산읍 소재 남제주납골당으로 모두 옮기는 한편 이곳을 무연묘지로 사용할 계획이다.남군관계자는 무연공동묘지를 이장, 유골을 화장해 대정과 표선에 안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화장비용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제308호(200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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