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다기 한자리에서 전시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 마련 색색의 꽃망울을 터트리며 우리 곁에 다가온 봄은 이제 연초록의 새순을 내밀고 있다.그윽한 한 잔의 차를 담아내는 다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남군 서광리 서광다원에 위치한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에서는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다기명품전을 마련하고 있다.이미 지난해 경복궁에서 한국다도구의 진수를 선보인 전시가 열려 관심을 모은바 있는 이번 명품전은 실용성과 미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회로 우리 차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태평양이 주관하고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명품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기정 김정옥씨의 ‘막사발’을 비롯 전국의 유명도공 72명이 빚어낸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308호(200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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