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교, 아쉬운 준우승

결승전, 체력저하로 1:2 석패 토평초등교가 제7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더했다.토평초등교는 지난7일 경기도 안산시 감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전북 남원중앙교와 풀세트의 접전 끝에 1:2로 석패, 전국제패의 꿈을 다음대회로 미뤘다.특히 남원 중앙초등교는 토평교가 제2회 칠십리기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제압했던 팀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토평교는 듀스 끝에 1세트를 24:26으로 내줬고 2세트를 25:20으로 이겨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11:15로 져 우승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토평교는 같은날 열린 준결승에서 인천 한밝교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었으나 준결승후 불과 1시간 가량 있다 곧바로 결승전에 임함으로써 체력적인 면에서 상대팀에게 열세를 보여 정상고지를 밟는데 실패했다. 토평교는 제2회 칠십리기 전국초등교배구대회에서도 준결승과 결승전을 같은날 시행하는 경기일정으로 우승을 하지 못한 전력이 있어 체력보강이 최대 숙제로 떠올랐다.토평교는 예선에서 서울신강교와 대구 서부교를 각각 2:0으로 이겼고 옥천 심양교에 기권승을 거둬 조1위로 4강에 올랐다.토평교는 올해 참가한 도내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올시즌 초등부 남자배구의 정상팀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오는 5월 열릴 전국소년체전과 다른 전국규모 배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제308호(200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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