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가격 ‘양극화’

하품가격 폭락… 대책 절실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은 한라봉이 고접갱신후 5년후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농가의 대비가 바라지고 있다. 최근들어 한라봉 판매가격이 2분화되는 가운데 저급품에 대한 처리방안과 상품생산 방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4월이후 한라봉 가격은 3Kg 1상자당 10개 이하의 상품의 경우 2만5천원∼3만원선에 거래돼 평년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13개 이상이 들어가는 하품의 경우 1Kg당 2천원∼3천원선에 출하돼 가격 양극화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이 폭락한 하품은 전체 공판장 위탁물량의 1/4에서 많게는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과실의 크기뿐만 아니라 산도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한라목 묘목으로 고접갱신후 5년이 경과된 한라봉이 출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한라봉은 5년째부터 산도가 높아지는등 품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귀포시에서는 새로운 고접갱신을 서둘러 줄 것과 한라봉 접순을 고품질 접순으로 교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제309호(200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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