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과 통일의지 담은 주부

13개 학교어머니회 참가 월드컵 성공과 통일의지를 다짐하는 주부 발언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서귀포시지부(지부장 부봉하)는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평통 자문회원 및 관내 학교어머니회 회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부발언대회를 가졌다. 주부발언대회에 참가한 13명의 어머니들은 성공 월드컵을 위한 시민의식과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홍석표 제주산업정보대학교 교수의 심사평과 특강이 실시됐다. 이날 발표자중에는 고순애(서귀포초등교 어미니회)씨의 ‘월드컵과 그라운드의 지역주의를 없애자’, 현진숙(남주중 어머니회)씨의 ‘제주인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자’등 이색적인 주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윤왜(서귀포중 어머니회)씨는 13명의 발표자 가운데 유일하게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나의 의견’을 발표해 다른 발표자들과 차이를 보였다. 제309호(200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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