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민원행정 주민 호응속 ‘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여명행정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현장민원 접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6월 송산동지역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시장이 직접 새벽녘 지역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여명행정’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행정’을 표방한 여명행정은 지난달 29일 5회에 이르기까지 모두 6백15명의 시민들과 만나 지역의 애로사항이나 시정책 발전사항, 민원접수등을 받았다. 첫주 행사때 80명을 시작으로 한 여명행정은 지난주 3백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으며 건의사항도 22건에 이르러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주요 건의사항을 보면 신시가지 상업지역 최저고도제한 폐지요망, 작목반의 홈페이지 확대를 통한 감귤판촉 확대등 정책적인 것에서부터 도로개설, 환경정비, 화장실 정비등 지역민원에 이르까지 폭넓은 의견이 접수돼 시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새벽에 주로 활동하는 사람들과의 접촉은 노년층을 비롯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네티즌 또는 기관·단체와 다른 계층으로서 시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5회 여명행정시에는 월드컵 경기장 건설인부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등 소외계층의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로서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여명행정에서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으로 총 22건의 민원중 2건에 대해서는 다른 처리기관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20건은 자체계획 수립 완료후 시기가 도래하는 대로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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