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선녀 전국축제로 승화

관람객 유인효과 부족 지적월드컵 시기맞춰 활성화 계획 월드컵 기간에 열릴 칠선녀축제가 관광객 유인효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단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등 활성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천제연 폭포의 아름다운 칠선녀 설화의 재조명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독특한 향토문화 창출 및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중문 칠선녀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칠선녀축제는 그동안 칠선녀제와 칠선녀하강재현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왔는데 축제예산 부족과 기존프로그램의 답습으로 관람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적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동단위 행사에 그침으로써 전 시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미흡했고 홍보도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축제 예산을 5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증액하고 천제연주차장 남측공원에 고정무대를 신설하는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규모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6월7일부터 3일간 개최될 중문 칠선녀축제는 인기가수 초청쇼와 한국전통공연을 실시해 전국단위 프로그램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월드컵 본선경기를 갖는 중국과 브라질의 세계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칠선녀 선발방식도 기존 고등학생들로 선발하던 것과 달리 중문관광단지내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최우수 선녀선발을 곁들이기로 했다.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구 중문권 3개동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먹거리장터도 참여업소의 간판게시와 업소별 취급메뉴 구분등으로 관람자들에게 신뢰감을 부여할 방침이다.제312호(2002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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