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봄감자 방

지난 4월 27일이후 잦은 비와 흐린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봄 감자 긴급공동방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비날씨로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남군은 지난 9일 군단위 병해충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병에 의한 수량감소 피해가 가장 심한 봄감자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하기로 결의하고 지난11일부터 사업비 6천5백만원을 투입, 봄감자 5백34ha에 역병 공동방제를 하고 있다.지난 9일까지 봄감자와 겨울감자에 무름병 1백19ha와 역병 1백6ha가 발생했고 계속되는 흐린날씨와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면적이 늘어나고 있다.현재 수확중인 겨울감자는 역병 및 무름병이 발생해도 80%이상 성숙한 상태로 수량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봄감자의 경우 한창 생육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라 역병과 무름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수확후 저장중 부패가 많아 씨감자 확보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감자역병은 평균기온 15~20℃ 전후로 흐린날이 많고 비오는 날수가 많으면 발생되는 병으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15일까지 계획된 공동방제가 비날씨로 17일까지로 연기되는등 긴급공동방제가 늦어지고 있다.한편 남군관계자는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봄감자 외에 겨울감자, 마늘, 황숙기에 접어든 보리는 날씨가 개는데로 수확하고 생육이 늦은 곳은 막바지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제313호(2002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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