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서 고사리채취 개선 필요

고사리꺾기대회 시상금 목적 아침 일찍 꺾어 심사 사례 발생지난달 14일 열린 고사리꺾기대회는 도내에서 유일한 체험관광이벤트로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지만 일부 주민들이 시상금 목적으로 아침일찍 다른곳에서 고사리를 채취후 심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점등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시상식 시간이 오후 3시로 관광객들이 관광일정에 차질을 빚어 불만을 나타냈고 참가팀도 지역단체 위주로 이뤄져 저변화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지난 17일 고사리꺾기대회 행사결과 보고에서 사행성 윷놀이나 야바위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한계를 노출했고 장애인 주차장도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이용이 불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백일장 참가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미흡했고 꿩방사행사도 장소가 협소해 행사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이에 따라 고사리꺾기대회 시상금을 폐지하고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꿩방사 행사도 수림이 우거지고 꿩 도피가 용이한 야초지를 선정하기로 했다.농특산물 판매장도 관광객을 위한 택배서비스를 병행해 실시하고 행사장 주변에 마땅한 사진촬영장소가 없는 문제는 계절화를 식재해 사진촬영장소로 제공할 방침이다.제314호(200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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