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도시’ ‘주거·휴양도시’ 주

서귀포시연합청년회 주최 정책토론회 이영두 후보와 강상주 후보는 감귤과 복지, 여성문제등에 있어 정책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으며 교통과 도시계획 부분에 있어서는 상반된 정책을 제시했다. 지난 4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본사와 서귀포시연합청년회가 주관한 서귀포시장선거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이영두 후보와 강상주 후보는 감귤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모두 품질향상을 통한 가격차별화가 서귀포시의 감귤문제 해결에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가격안정을 위한 직불제의 도입에 대해서는 이영두 후보가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반면 강 후보는 직불제의 경우 제주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할 사안이며 서귀포시의 정책으로 볼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여성과 청소년, 노인문제등에 있어서도 두 후보 모두 복지확대방안과 여성의 지위향상, 청소년 여가활동공간 확충등을 약속했다. 특히 두 후보는 부시장에 여성을 임명할 용의가 있다고 답해 여성 유권자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서귀포시 채무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원금 1천56억원을 포함해 1천4백억원대에 이르며 이는 서귀포시 일반회계 70%에 이르러 재정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공격한 반면 강 후보는 채무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임기간동안 시재산도 늘어 순수한 부채를 계산하면 4년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서도 상반된 의견을 보였는데 이영두 후보는 시내버스 회사의 적자부분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손실보장제도를 먼저 채택한 이후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고 강상주 후보는 교통용역을 추진해 비수익노선의 경우 시직영이나 공영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인 중정로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이영두 후보가 도로 확장이 가능한 부분으로 접근한 이후 사업비등 확장이 불가피할때는 과감히 도시계획을 철회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상주 후보는 중정로 확장문제는 확장에 필요한 자금확보에 어려움도 있고 상인들간 첨예한 문제가 있어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며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제316호(200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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