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채무액 규모놓고 시각차

[서귀포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일시:2002년 6월 4일 오후 2시■장소: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후보자:이영두(새천년민주당), 강상주(무소속)■사회:박상수(제주관광대학 교수)■토론:길봉현(서귀포신문 편집국차장) 김명범(제주경실련 사무국장) 윤세찬(서귀포시연합청년회 상임부회장) 이신선(서귀포YWCA 사무총장)<질문:길봉현> 서귀포시는 시내버스가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시에서도 보조금으로 1년에 1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비수익노선의 경우 잦은 결행과 지연운행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의 안정화를 위해 비수익노선을 시직영 또는 공영화 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이영두> 최근 자가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시내버스회사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실제로 버스회사가 도산한 사례도 있다. 현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개 버스회사의 비수익노선에 대해서는 우선 손실보상제도를 통해 정상화를 기하고 그래도 어렵다면 그 시점에서 공영화를 검토하겠다. <답변:강상주> 길 패널이 지적한 대로 비수익노선에 대한 공영화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공약사항에 반영해서 교통용역을 추진하겠다. <질문:김명범> 이영두후보는 21세기 서귀포시 비전으로 ‘전원형 휴양도시 육성’을, 강상주 후보는 ‘꿈의 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비전이 공히 시민들에게는 추상적이어서 차별성이 없게 느껴지며 구체적인 세부실천 전략이 없어 뜬구름 잡기식 공약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다. 두 후보가 제시하는 전원형휴양도시와 꿈의 도시는 무엇이며 이를 실현해내기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할것과 장기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답변:강상주> 꿈의 도시란 모든 사람들이 꿈에서 그리는 도시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이를 위해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수익창출형 경기장으로 사후활용해나가겠고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의 3대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추진해나가겠다. 비교우위를 이용한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고 경비행장 건설을 실현시킴으로써 서귀포시를 체류하는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답변:이영두>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서귀포시는 관광도시로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잘 활용해야 서귀포의 미래는 밝다. 국내뿐만 아니라 제일동포 퇴직자등 서귀포에 와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서귀포를 주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수려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레저시설, 다양한 주거시설, 의료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신시가지 2차지구를 전원형휴양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추가질문:김명범> 강후보는 경비행장 건설을 꿈의 도시건설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는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열악한 서귀포시 재정으로는 어렵지 않은가. 이후보는 휴양과 주거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한 세부전략을 밝혀달라.<답변:강상주> 국가에서 건설하는 개념으로 국제자유도시, 2016년 도시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경비행장에서 시작해 중비행장, 대비행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답변:이영두> 기본적으로 서귀포시에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제자유도시 3대 프로젝트에도 이를 위한 실천전략이 반영되고 있다. 신시가지 2차를 개발해서 전국을 대상으로 휴향주거지로 만들어나가는데 시재정이 따르지 않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질문:윤세찬> 서귀포시에는 민박시설이 몇 개소가 있는지 아는가. 그리고 1년간 창출되는 소득은 얼마인가. 월드컵기간이 끝나면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두 후보는 시 행정차원에서 이러한 민박시설을 어떤 기준과 원칙을 세워 관리하겠는가. <답변:이영두> 정확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으나 민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현재 시관내에 1백60실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50개소 정도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박시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며 고급화, 대규모화되고 있는데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지 않는다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등 우려되는 바가 크다. 숙박협회 같은 민박업체간 자율단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인터넷홍보를 하는등 공동으로 대처해나가는 방안이 필요하다. <답변:강상주> 시관내 민박시설은 이 후보가 말했듯이 98년 75개소에서 현재는 1백65개소가 있다. 민박시설당 평균 5개객실을 보유, 모두 1천30개 객실로 파악되고 있다. 하루 이용료를 5만원, 2백일 기준으로 했을 때 1년에 모두 5백15억의 지역소득이 산출된다. 최근 가족관광객이 증가하고 관광객들이 타 시군보다 서귀포시의 민박시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이 끝난후에도 서비스와 민박수준이 깨끗하고 친절하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질문:이신선> 두 후보는 여성문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대처방안은 갖고 있는가. <답변:강상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문제는 남녀평등, 성희롱이라고 생각한다. 남녀평등을 위해 남녀의식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고 여성정책전담기구를 두어 여성고충상담창구로서 기능을 해 나가겠다. 여성직장인을 위한 야간탁아시설을 확대해나가고 창업여성을 위한 아카데미운영을 해나가겠다. <답변:이영두> 가장 대표적인 여성문제로는 성차별, 호주제폐지, 미혼모문제, 성폭력이라 생각한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비제도적인 것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성차별에 있어 여성들 스스로가 자기 능력 계발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 스스로 강해지려는 여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또한 남성들도 잠재의식속에 여성에 대한 차별의식이 없는가 반성해야 한다. <사회자질문> 선거관리위원회가 고시한 시장선거비용 8천9백만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가. <답변:이영두> 선관위가 고시한 법정선거비용은 8천9백만원이나 이를 모두 조달하지 못해서 회계책임자가 곤란을 겪고 있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서를 정착시킨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면 법정선거비용 못 채우면 어떠냐. 자원봉사자들로 선거를 치루고 있기 때문에 법정선거비용에 미달해서 선거를 치룰 수 있으리라 본다. <답변:강상주> 가까운 친지들이 십시일반해줬고 얼마되지는 않으나 평소에 예금해둔 돈을 통해 법정선거비용을 조달하고 있다. <질문:김명범> 두후보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지방채무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강후보는 ‘대중앙 절충이 부족한 시재정의 재정력 확충에 기여했다’고 했으며 이후보는 ‘오히려 이 때문에 민선 2기 채무가 더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제주도지사 선거나 서귀포시장선거나 다를바가 없다고 냉소를 보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채무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말해달라. <답변:강상주> 월드컵 경기장을 1천1백25억 투입해 지으면서 국가에서 융자받아 지었기 때문에 일부 채무이나 1천1백25억원의 재산을 가졌다. 지난 98년 재산가액이 1천2백30억원, 부채가 5백69억원으로 순자산이 6백81억원이었다. 재임기간 동안 월드컵경기장, 시농기센터, 시유지매입등 재산가액이 1천2백54억원으로 재산이 늘었다. 결과적으로 재임기간동안 7백45억원의 재산이 증가해 손해나는 장사가 아니다.<답변:이영두> 채무규모는 명확해야 하나 시에서는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시의 부채는 원금 1천56억원을 포함해 1천4백40억원으로 이는 일반회계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방재정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만일 시장이 된다면 채무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건전재정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2007년 상환예정인 해외채 3백86억원은 이를 상환하기 위해 감채기금을 적립하고 있는데 상환시 92억원이 모자란다. 적립금을 늘려 반드시 채무를 상환해나가겠다.<질문:윤세찬> 자본주의 시장에서 청과물 가격이 행정력이나 정치력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귀포시민 대다수가 감귤농사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3년간은 참으로 힘든시기였다. 3년동안의 감귤값 하락원인을 분석한 내용이 있나. 가격하락방지대책을 갖고 있으면 답해달라. 또한 감귤출하시 선과기에 의존해서 출하되고 있는데 감귤선과에 차별화를 두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답변:이영두> 감귤은 지역 총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떠한 경우라도 감귤산업은 반드시 발전시켜야 한다. 감귤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좋아야 하는데 직접지불제 보장, 중앙당 공약으로 감귤최저가격을 반드시 보장하고 비상품감귤의 정부수매가를 늘려나가겠다. 또한 타 지역 감귤의 서귀포감귤로 둔갑해 유통되는 걸 철저히 막겠다. <답변:강상주> 지난 3년동안 감귤이 대량생산되면서 당도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했다. 감귤의 적정생산을 위해서는 4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감귤의 품질에 의한 가격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 감귤최저가격보장제는 신중히 검토돼야 하며 비상품 감귤의 유통을 근절해나가겠다. <추가질문:윤세찬> 선과기에 대한 답변 부탁한다. <답변:이영두> 선과기에 대한 질의는 공감한다. 전문가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가겠다. <답변:강상주> 선과과정이 복잡한 것 동의하며 비파괴선과기의 대중화에 애쓰겠다. <질문:이신선> 서귀포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중 하나인 교육문제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는가. 앞으로 주5일제 수업이 도입될텐데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문화에 대한 대안이나 문화공간은 충분히 확보돼 있지 않다. 청소년문화를 위한 실질적인 예산도 시의 총예산의 1%도 채 되지 않는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답변:강상주> 교육문제는 교육청의 문제만은 아니라 사회전반의 문제다. 지난 임기동안 교육명문화도시를 공약으로 내세워 우수자원의 유출이 줄어드는등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길거리농구대등 청소년문화공간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쉼터등 청소년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육성해 나가겠다. <답변:이영두> 교육문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도 일맥상통하는 문제로 청소년 개인을 위해서도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각 동에 청소년문화의 집을 1개소씩 확대해나가고 청소년수련관기능을 다양화하겠다. 청소년관련예산은 총예산의 0.3%정도로 이에 대한 예산액은 관심의 정도라 생각한다. 교육문제는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문제라는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한다. <질문:길봉현> 서귀포시는 상권의 발달정도나 배후인구로 볼 때 상가임대료가 턱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상가임대료는 소상인들의 경영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결국은 상가발전에도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상가임대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또 시장에 당선된다면 민간이 주도하는 사항이긴 하나 상가임대료 인하를 위해 노력할 방안을 있는가. <답변:이영두> 매우 미묘한 문제라 생각한다. 행정이 개입하면 시장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건축주와 임대자간 1:1 계약이 아닌 각 상가주를 중심으로 조직돼 있는 상가번영회와 건축주가 단체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해 임대료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답변:강상주>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 <질문:윤세찬> 지역의 미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렸다고들 한다. 청년인재 양성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후보들이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며 청년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청년회관 건립의 뜻이 있다면 어떻게. <답변:강상주> 청년회관 건립은 기본적으로 지역의 단체가 지역에 봉사하고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서 봉사하고 있다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건이 성숙되면 기본적으로 청년회관 건립은 검토할만하다. 월드컵경기가 끝난후 각 사회단체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답변:이영두> 지역청년들이 지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시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여건마련이 필요하다. 시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열린자세가 필요하다.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하는 지역단체 육성차원에서 청년회관 건립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질문:이신선> 인구의 14%가 노인이면 고령화사회, 7%면 고령사회라고 말한다. 서귀포는 인구의 8.2%가 노인인구로 고령사회라 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적합한 노인정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월드컵경기장이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장애인재활, 직업재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 <답변:이영두> 노인복지시책중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각 마을단위로 게이트볼장을 조성하고 경로당에서 공동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무의탁노인의 생계를 보장하고 경로당 운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장애인복지는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동등한 인격체라는 공감대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단체의 운영비를 대폭 증가하고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겠다. <답변:강상주> 노인층 여가문화를 확대보급하고 전천우 게이트볼장을 검토하겠다. 경로당에서 실버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노인고용증대를 위한 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겠다. 시 노인회관의 노인대학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노인들의 안검사를 무료실시하겠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해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산남지역의 특수학교건립등 장애아동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겠다. <질문:길봉현> 서귀포의 대표상권인 중정로의 경우 도시계획상 4차선 확장계획이 있으나 확장공사비가 보상비를 포함해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등 사실상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도시계획선 밖으로 나가 건물을 신축하기에는 대지면적이나 사업비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대표적인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상가건물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단층 건물이 남아있다. 중정로 도시계획선을 철회할 의향은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 <답변:강상주> 중정로는 서귀포의 대표적인 상권이나 2차선 도로가 많이 막히고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4차선 확장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겠다. <답변:이영두> 현실적으로 중정로 확장 가능한가로 접근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도시계획선은 폐지돼야 한다. 도시계획선 폐지는 혼자 결정하는문제가 아니라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해결해야 한다. 일방통행로로 과감히 지정, 시간대별로 대형차량, 자가용차량 제한등을 통해 교통량을 완화시켜야 한다. <질문:김명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해서 기존의 행정계층과 구역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시군통합등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현행 행정계층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행정구역 개편은 자치권 확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두 후보의 견해는 어떠한가. <답변:이영두>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차원에서는 행정구역을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 서귀포시민등 전 도민의 주민공청회와 주민투표, 의회와의 조율을 통해 원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답변:강상주>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차원에서는 행정구역개편이 바람직하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차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개편이 된다면 도세약화가 우려된다.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사회자질문> 부인이 노력하는 성실함과 정직함에 시장출마에 동의했으나 술을 잘 못마셔서 걱정이라고 했다. 주량이 어떻게 되는가. 건강에 이상없나. <답변:이영두> 소주 2잔 정도 마시고 그 다음엔 정신력으로 버틴다. 그리고 건강하다. <사회자질문> 존경하는 인물이 김구라고 했다. 김구의 어떤 면을 존경하는가. <답변:강상주> 오로지 국가 독립을 위해 노력한 치밀함과 끈질김을 존경한다. <지정질문:길봉현> 감귤문제는 생산량조절과 고품질을 통한 감귤차별화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 이후보는 어디에 더 무게를 둘 것인가. <답변:이영두> 현실적으로 경작규모가 영세한 시관내 농가들의 경우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부담이 된다.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를 통해 감귤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해 환경농업을 통해 무공해감귤을 생산하고 품질인증제를 통해 대도시에 직거래하겠다. 브랜드화를 통한 가격차별화를 기하겠다. <지정질문:김명범> 강후보는 후보자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도 어려웠던 IMF 혼란기에 민자유치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한 근거를 밝혀달라. <답변:강상주> 롯데호텔, 롯데골프장, 레이크힐스 골프장등 대규모 사업을 유치했다. 앞으로도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 범위내에 대규모사업을 유치해나가겠다. <지정질문:윤세찬> 강상주후보와 이영두후보는 정치가인가, 아니면 행정가인가? 강후보는 현재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만일 시장에 당선되고 나서도 무소속으로 남을 건가? 이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강상주> 정당에 가입돼 있지 않으므로 행정가에 가깝다. 의사결정이 정치논리가 아닌 주민의 의견과 욕구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행정가다. 무소속으로 남을것이냐는 이번 선거승리가 목표이기 때문에 다음에 선택하겠다. <답변:이영두> 행정가와 정치가,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할 것은 아니나 주민투표에 의해 선출되고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하되 행정가로서의 자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행정책임자다. 민주당에 입당하게된 계기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정질문:이신선> 두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부단체장을 여성으로 세울 생각은 없나? 그리고 여성정책중 반드시 이것만은 펼치겠다는 정책은 무엇인가? <답변:강상주>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적임자가 있다면 임용하겠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여성정책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 <답변:이영두> 원론적으로 여성의 부단체장 임용은 바람직한 일이다. 허나 현실적으로 그 직급에 해당하는 자격을 갖춘 여성공무원이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등에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만일 당선되면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여성특별보좌관을 임명, 여성문제를 전담케하고 여성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정질문:길봉현> 강상주후보는 스포츠산업을 3대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실제 민선 2기에서도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전지훈련을 온 팀들이 시설면에서 불만은 없으나 시관내 스포츠팀들이 경기력이 하위권이라는 불만을 갖고 있다. 시내 팀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게 있다면? <답변:강상주> 한정된 자원을 갖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 학교체육은 한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시와 교육의 역할이 명확치가 않다.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무엇인가 고심하고 있다. 도민체전 시 종합시상제를 제안하고 프로축구팀을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해나가겠다. <지정질문:김명범> 각종 위원회제도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본 취지와는 맞지않게 시행정의 들러리나 허수아비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다. 주민참여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데 위원회의 활성화대책은 무엇인가. 이후보는 지난 민선 2기의 위원회활동을 진단하고 평가해달라. <답변:이영두> 시정은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를 위해서 위원회 활성화에는 동의하나 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역주민들 의견을 수렴키 위한 창구역활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위원회는 필요하나 단순히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이라면 의회의 역할과 겹치므로 검토가 필요하다.위원회가 당초 목적대로 운영되려면 위촉단계에서부터 객관적으로 위촉돼야 하며 사심없이 시정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답변:강상주> 위원회는 명분을 위한 위원회도 있고 전문성을 지닌 위원회도 있다. 의회에서 일일이 다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위원회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추가질문:김명범> 강후보는 위원회를 통한 주민참여가 어느 정도인지, 주민의견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 답해달라. <답변:강상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위원회도 있고 운영실적이 부진한 운영회도 있으나 이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공통질문:윤세찬> 서귀포시장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건 3개만 답해달라. 만일에 당선이 된다면 함께 뛰어온 후보에게 어떤 행동을 보일것인가.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는가. <답변:강상주> 지역에 대한 애정과 도덕성, 청렴성, 행정에 대한 융통성, 대중앙예산절충능력, 행정능력이 기본적인 요건이라 생각한다. <답변:이영두> 지역의 지도자는 지역주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도덕성, 청렴결백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당연히 시장출마자는 행정에 대한 능력, 미래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상대를 인정할 줄 아는 자세이다. 그래야만 낮은 곳에 시선을 돌리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당연히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 낙선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축하하겠다. 평범한 시민으로서 시정발전에 협조하겠다. 그러나 패배를 전제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공통질문:이신선> 현재 후보자 자신이 꿈꾸고 있는 행정가의 모델이 있는가. 신앙있는 행정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답변:이영두> 특정한 사람을 닮거나 행태를 닮을 생각은 없다. 행정가는 그 시대의 산물이다. 기본적으로 지역의 지도자는 건전한 도덕성과 합리적인 판단, 다양한 계층의 상충되는 의견을 조율할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 된다. 개인적인 종교는 행정과는 별개의 문제다. 시정수행과 종교는 분리할 것이다. <답변:강상주> 정치력이 있는 행정가를 꿈꾼다. 행정가는 행정가이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행정가를 뜻한다. 신앙은 개인적인 일, 시정은 세상의 일이다. 이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공통질문:길봉현> 이번 서귀포시장 선거는 출신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색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의 통합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선거의 후유증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겠는가. <답변:강상주> 포용하고 화합해 나가겠다. 지역감정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답변:이영두> 바람직한 선거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축제장화하는 것이다. 본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선거행태를 반성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에게 맡기자.제316호(200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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