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부족 비슷한 공약 남발

현역·초선 도전 공방전 치열 [군의원 대정읍선거구 합동연설회]남제주군의원 대정읍선거구 후보 합동연설회는 의정활동의 경험을 강조하며 재출마를 노리는 현역의원과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간의 공방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이영호후보는 4년 의정활동기간동안 대정의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열과 성을 다해 의정을 수행했다며 대정읍의 대변인으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이후보는 감자, 마늘등 밭작물이 안정된 값을 받기위한 포장자재 지원과 씨감자 1백% 자급, 중규모저수지 구축, 어업인 소득증대방안 마련,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사업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강하고 품종좋은 10년생 감귤나무를 자르고 새나무를 언제 키우고 열매를 맺느냐며 의정경험을 부각시키는데도 주력했다.또한 선거를 앞두고 선배의원을 도와주지 않아서 의장이 되지 못했다는둥, 주유소를 운영하니까 돈이 많아 돈을 물쓰듯 한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래지향적인 건전한 정책대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성관후보는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생각에 나섰다며 남군청 26년 행정경험을 내세웠다.이후보는 수많은 관광자원이 방치되고 있지만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며 역사와 전통이 대정을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남군청을 대정지역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한 이후보는 만약 못옮길 경우 남제주와 북제주군을 동제주와 서제주로 나누는 방안을 마련, 대정읍을 서제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또한 대정지역 관광개발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 고용과 소득창출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감투싸움이나 하는 사람을 뽑을 것인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뽑을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며 후회하지 않는 선택으로 대정읍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양영운후보는 할말은 하고 한 말에 책임지는 사람을 밀어달라며 꿈이있는 대정, 살맛나는 대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청년들이 바로서지 않으면 대정이 죽는다며 대정을 위해 청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청년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가격폭락에 대비한 기금조성, 종자생산단지, 어민을 위한 정부보조품목 확대, 송악산, 마라도, 추사적거지등을 연결한 역사관광체험학습의 다목적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양후보는 현역 군의원들은 자신의 능력을 돌아봐야 한다며 선거때만되면 의정활동보고서를 내고 인기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랫동안 지역문제 활동을 하며 아픔과 갈등의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대정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고민했다며 군의원이 어떻게 확실히 일하는가 보여줄수 있다고 자신했다,김병두후보는 지역주민을 위해 뛸 사람, 주민입장에서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지역주민의 아픈곳을 치유하는 의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지역의 발전을 위해 마르지 않는 샘처럼 일할 지역의 일꾼임을 자처한 김후보는 의회에 입성하면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더 가져 주민의견을 적극 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후보는 대정읍 화합과 번영을 위한 차세대 인재육성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정발전포럼을 창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제316호(200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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