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자동운항기록장치 ‘감감’

6천5백만원 예산낭비 지적 서귀포시가 사업시행전 철저한 준비부족과 무성의한 사후관리로 주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귀포시는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6천5백만원을 투입 시관내 버스 55대에 자동운항기록장치를 설치했다.자동운항기록장치는 시내버스 각 정류소에 설치된 송수신 장치를 통해 버스가 정류소를 언제 지났는지 알수 있는 장치로 버스가 운행시간표대로 운행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 기록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한 상태다.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6천여만원만 날리게 된 셈이다.이때문에 운행시간표를 알수 없는 주민들은 버스가 올때까지 마냥 기다릴수 밖애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버스 이용객들은 승객이 거의 없는 낮시간대에는 버스들이 운행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몇십분을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특히 노선버스 운행대수가 줄어들면서 적자노선의 버스운행이 눈에띠게 줄어들어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자동운항기록장치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시외곽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제316호(200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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