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작품 소장자 기증의사 줄이어

추사적거지 유료화 준비 추사적거지에 관람료징수를 위한 막바지 시설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추사관련 자료들을 기증하겠다는 소장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4월 11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추사적거지는 매표소, 전기공사등 관람료 징수를 위한 막바지 시설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7월 1일부터 유료화가 시행됨에 따라 남군은 이에 따른 관람권 유인, 안내판 제작등 기본적인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이처럼 추사적거지 시설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수십년간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추사관련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소장자들이 있어 남군을 고무시키고 있다.안덕면 화순리에 거주하는 김기숙씨는 지난 10일 추사선생이 유배기간 작품 중 병풍영인본을 기증했다.<사진 맨위> 김씨는 잃어버린 물건을 본 주인에게 돌려주는 기분이 든다며 추사적거지에서 이용객에게 보여줄수 있어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제주시에 거주하며 추사체를 연구하고 있는 강평환씨도 추사선생이 제주도 유배기간중에 가족과 주위사람들에게 썼던 국문으로된 편지 복사본을 비롯 해서와 행서로 된 서체를 남군에 기증했다.<사진 가운데, 아래> 또한 남군이 2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사선생의 영인본을 구입할 예정으로 있어 전시작품 교체가 불가피한 추사적거지에 새로운 영인본 작품들이 속속 선보여 추사선생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남군은 영인본뿐만 아니라 추사적거지에 필요한 모든 자료나 추사 선생의 유배생활의 근간이 되는 관련자료를 수집해 문화재적 가치의 중요성을 높일 계획이다.제318호(200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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