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식 전복양식장 보급

수중에 양식기 설치, 비용 줄여 남제주군이 친환경적이고 고소득을 올릴수 있는 대체 양식분야인 침하식 전복양식어장 개발에 적극 나섰다.남군은 그동안 육상양식어업이 환경문제 및 과잉생산으로 인한 경영악화등 부작용이 많다고 판단해 신규 공유수면점용허가 억제조치를 내린데 이어 침하식 전복양식어장을 개발하기로 했다.침하식 전복양식은 전복이 성장할 가로, 세로 높이 3m의 양식기를 만들어 수중에 설치한후 스쿠버다이버가 먹이를 공급하며 관리하는 방법이다.시설모델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포항분소에서 개발했으며 지난 4월 9일 관련규정 개정이 이뤄져 면허어업으로 제도화됐다.침하식 양식은 수조식 육상양식어업과 비교해 비용구조면에서 비용을 24%정도 줄일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육상양식의 경우 양식경비가 43.51%인 반면 침하식의 경우 19.63%로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수요면에서도 점차 패조류등의 수산물 섭취가 대중화 추세에 있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시설물이 여름철 태풍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안정적인 어업경영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있다.한편 남군은 바다양식어장 개발을 위해 어업인들에게 장기저리의 사업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4억원의 사업비를 내년에 지원해 주도록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제319호(200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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