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 집중

6개 분야 35개 공약 발표 동·서부 균형발전 약속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9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주민들의 확실한 신임을 확인한 강기권남제주군수가 지난 2일 민선3기 군수로 취임했다. 지난 2년7개월간의 군정수행능력을 평가받은 강군수는 민선3기 군정을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찬 남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농어촌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시점에서 세계이목이 집중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국제자유도시와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춰 6개 분야 35개 공약도 발표했다. 강군수는 국내외의 시대적 급변상황과 농수축산물 개방, 각급 계층의 문화욕구에 부응한 문화복지 시책 방향 재설정등 시대적 상황에 맞춰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수축산업의 지식정보화 촉진등 내실있는 소득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또한 체험 체류형 관광지 조성등 주민소득과 연계된 국제적 관광육성과 저소득층, 노인, 여성, 청소년등 계층별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책 발굴, 지역간 균형발전, 지역정보화 기반구축등을 군정방침으로 정했다.감귤과 농수축산업의 지식정보화를 위한 농업종합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감귤과 1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과감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관광산업을 감귤과 더불어 남군의 2대 지주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제주의 맛, 멋, 놀이를 창의적으로 발굴, 계승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국제자유도시특별법상의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생태, 역사, 신화공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이외에도 복지남제주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사업을 추진, 신규로 1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기금을 조성, 1마을 1경로당, 게이트볼장 시설 올해내 완료, 남제주 여성회관 건립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행정조직 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강군수는 인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는 한편 희망보직제와 인사고충상담실, 인사 사전예고제등을 도입할 계획이다.강군수는 동·서부지역의 균형있는 개발과 주민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완료해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직원들에게도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무임승차식 복지부동, 부정적인 패배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320호(200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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