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유치에 노력 기울여야

체류관광 활성화 기대 휴가를 동반한 각종 세미나가 잇따라 서귀포시 관내 호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세미나 유치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서귀포시 관내 모 호텔에서 4개의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 세미나들은 모두 이달 중순부터 하순으로 집중돼 있어 단순한 세미나 목적 뿐만 아니라 휴가를 겸하는 세미나임을 짐작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최고경영자대학이 4일간 진행되며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제28회 하계최고 경영자 세미나도 18일에서 21일까지 예정돼 있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인간개발연구원이 마련한 제22회 경영자 서머포럼이 열리며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주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7월에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명자 환경부장관,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등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경제계 거물급들이 대거 서귀포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서귀포시에 건설중인 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한 회의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로서도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그칠 경우 서귀포시가 염원하는 체류형관광지가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레져스포츠와 함께 회의산업이 서귀포시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꼽고 있다. 따라서 국제컨벤션센터 개장을 앞두고 국제회의 뿐만 아니라 국내의 중소규모 회의를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320호(2002년 7월 4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