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스탠드이전 논란

비용등 효율성에 의문 제기 제주월드컵경기장 동측 스탠드 가변석 이전문제를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동측의 8천석을 강창학공원내 연습경기장과 동부구장, 중문구장등에 옮기는 것인데 이전 비용이 8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전이 효율적인가 하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일단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할 당시부터 동측의 8천석을 이전할 것으로 설계했고 이에 따라 가변석으로 제작한 만큼 옮기는 것을 전제로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변석의 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8억원의 예산이라면 굳이 옮기지 않고 새롭게 연습경기장에 좌석을 설치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논리를 펴고 있다. 강창학 공원 연습경기장에 좌석시설을 신설할 경우 약 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굳이 12억원이 들지 않더라도 규모를 조금 줄이면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또한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손꼽히며 전 세계에 경기장의 모습이 소개됐는데 동측 스탠드가 사라질 경우 월드컵경기장의 모습이 바뀌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좌우 대칭형인 경기장의 모습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됨으로써 어색한 모습을 할 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제321호(2002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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