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야간개장

밤11시까지 개방시간 연장야간 볼거리 제공에도 한 몫제주월드컵경기장이 야간에도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어 야간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5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 개방시간을 오후 7시에서 11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용경기장이라고 호평을 받는 경기장을 야간에도 개방함으로써 조명시설이 완비된 환상적인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며 또한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이번 개방은 시민들에게 휴식 및 놀이공간을 제공하며 스탠드나 그라운드 사무실등을 제외한 진입광장, 축제오름, 테크등 경기장 외부시설에 한해 개방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내에서는 취사나 음주행위가 제한되며 월드컵추진기획단에서는 안내판 설치와 야간 조명시설등 편의를 제공하고 시설관리를 위해 52대의 감시카메라를 가동하며 순찰직원도 배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관람하면서도 시설손상이나 취객등으로 인한 불상사를 없앨 방침이다. 또한 각종 공연이나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한 공연장 시설을 갖춘 5백명 규모의 축제오름도 월드컵추진기획단으로 신청하면 각종 행사개최에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에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광객 고 모(34)씨는 "낮시간에도 경기장을 관람한 적이 있지만 야간에 화려한 조명속에서 경기장을 보는 것이 마치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면서 야간개방에 대한 새로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제322호(2002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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