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열정으로 뭉쳤다

최근 청소년범죄가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자신들만의 관심분야에서 나름의 세계를 당차게 구축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으로 뭉쳤다’라고 자신있게 소개하는 만화동아리 카툰도 그들중 하나.지난 5월 시관내 중고교생 12명으로 구성된 만화동아리 카툰은 만화에의 열정만은 여느 동아리 못지않은 청소년들의 모임이다.카툰은 매주 토, 일요일마다 구 서귀포보건소에 문을 연 서귀포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정기모임을 통해 만화습작을 하고 있다.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을 우려의 눈길로 보는 어른들도 많은 게 현 실정.각 학교마다 지도교사를 두어 생활지도를 받는 점도 이러한 일부 어른들의 우려의 시각을 다소나마 해소시키려는 노력이다.아직 걸음마 단계를 하고 있는 단계지만 카툰은 오는 4~6일 서귀포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첫 전시회를 마련한다. 12명 회원 모두가 각각 3~4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회는 각 회원들의 프로필과 캐릭터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또한 1층 비디오 부스에는 애니메이션 영화상영, 깜짝 이벤트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김광명 회장(서귀포산업과학고·2년)은 “만화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될 좋은 기회”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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