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읍면에서는]남원 출신 아닌 사람들의 남사모 결성 가시화
탤런트 백일섭씨 등 100명 확보...400명 추가 계획

서귀포시 남원읍이 대규모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오금자)과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광순)는 지난해부터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남원읍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1차적으로 100여명의 회원모집 작업이 마무리돼 회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남원읍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남원읍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남사모)은 이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외지인들의 모임과는 차이가 있다.

남원읍 출신이 아닌 사람들로 남원읍을 사랑하는, 혹은 앞으로 남원읍과 인연을 만들어갈 사람들로 구성된다. 

▲ '남사모' 회원들이 자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인생 좌우명으로 여기며 살아온 명언을 새길 남원1리 해안도로 자연석.
이들에게는 명예 읍민증이 발행돼 읍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되며 남원읍 관내 숙박시설이나 골프장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남원읍은 남사모 회원들을 감귤 등 농수산물 판촉 홍보대사로 위촉해 지역 농수산물의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다.

11일 현재까지 접수된 남사모 회원중에는 인기 탤런트 백일섭과 서정선 명지전문대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 등 다수의 유명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남원읍 주민들은 또 남원읍에 각별한 애정을 표해주는 남사모 회원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원1리 해안도로변 자연석에 각 회원들이 후세에 남기고 싶은 글이나 명언 등를 새겨넣는 등 남사랑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새로운 추억거리를 선물한다는 것이다.

오금자 읍장은 "각 회원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인생관 등을 적어 놓으면 그들도 한 번씩은 이곳에 오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이 네트워크는 남원읍을 그들에게 제2의 고향을 만들어 주는 셈이 되는만큼 공생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