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가시리 대록산.녹산로 일원서

봄꽃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록산 봄꽃축제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및 녹산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행사장인 정석항공관 주변 대록산 및 녹산로 일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으며, 유채꽃 축제 행사장으로 활용된 바 있다.

표선면(면장 송재근)은 지난 19일 면장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석) 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록산 봄꽃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원회의에서는 축제 주제를 '녹산로 꽃길에서 함께 하는 봄꽃의 향연'으로 정하고, 3만여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체험 및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식전행사로 풍물패와 스포츠댄스 공연이 준비돼 있고, 본 행사로는 △유채꽃길 걷기대회 △유채꽃길 자전거 하이킹 △목장길 따라 걷기 △가시10경 그림대회·백일장 △어르신 장작 윷놀이 △벨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소리패와 기공체조의 공연과 본행사로 △목장길·오름트레킹 △연날리기 △유채꽃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로 가시10경 찾기 사진 콘테스트와 소형바람공원 조성 및 그린에너지 체험장, 문화 예술인 작품 전시회, 표선지역 명품 홍보관, 향토음식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특히 목장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은 대록산과 따라비를 잇고 마을 목장을 가로지는 코스로 제주도의 목축문화 유산인 잣성을 따라 걷는 길도 복원해 연계시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재근 면장은 "이번 대록산 봄꽃 축제는 녹산로 유채꽃길을 명실상부한 제주의 봄철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가시리 유채꽃마을 만들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준비했다"며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대자연의 따스함과 상큼한 봄내음의 노란 유채꽃 물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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