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척행위 집중적인 단속

전담인력 부족으로 단속 힘들어단독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에 쓰레기들이 무단 방치돼 주변환경을 훼손하고 있어 집중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서귀포시내 도로변과 주택밀집지역, 시내 유흥가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 곳곳에 주민들이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와 대형페기물들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개인주택 밀집지역인 중앙동인 경우 한낮인데도 일반쓰레기를 내다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또한 규격봉투를 사용치 않고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몰래 버리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그리고 대형폐기물인 경우 동에서 발부받은 스티커를 부착해 버리게 돼 있는데도 일부 시민들은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버리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음식물쓰레기인 경우 음식물을 담는 수거함에 여러개의 비닐봉지를 넣어 버리고 있고, 일반쓰레기 봉투에도 재활용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등의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심지어는 주택가 골목이나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고양이들이 물어 뜯어 놓아 주변 환경을 더욱 오염시키고 있다.이 모씨(송산동)는 “저녁때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보면 고양이가 쓰레기를 물어뜯는 장면을 자주 목격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인 경우에는 관리경비인이 상주하고 있고 쓰레기 적환장이 따로 설치돼 있어 쓰레기 배출문제는 주택가에 비해 잘 지켜지고 있다.시는 “무단쓰레기 단속으로 매일 2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보통 하루 3건정도가 적발되고 있는데 적발시 보통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현재 인력구조로는 단속이 힘들다”고 밝혔다.대형폐기물인 경우 화·목요일에 수거해 가고 있는데 금요일날 대형폐기물을 버릴경우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도로상이나 주택가 등지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또한 동홍동인 경우 택지개발로 인해 갈수록 주택가가 늘어나고 있어 현 인원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다.시는 매일 15대의 청소차량과 대기차량이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서귀포시 쓰레기위생매립장에 하루 반입량이 81.6t으로 이중 일반쓰레기가 44.9t, 재활용쓰레기 16.6t, 음식물쓰레기는 20.1t이 반입되고 있다.이중 40.9t이 매립되고 4t은 파쇄처리되며 재활용으로 16.6t, 음식물퇴비로 15.1t, 오리사료로 5t이 처리된다.시는 작년 쓰레기봉투판매로 3억8천1백여만원과 재활용품 수거 수익으로 4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제336호(200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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