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귀여중부지 매각 잇단 실패

추후 활용방안 놓고 고심서귀포시내 중앙로타리 인근에 위치한 옛 서귀여중 부지가 25일 분할매각에도 불구하고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의 활용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 소유로 돼있는 옛 서귀여중 부지는 5천9백79㎡으로 월드컵경기장 재원 확보를 위해 99년 9월부터 일괄 매각을 추진했었다. 일괄매각이 성사되지 않자 지난 25일에는 8필지(4449.4㎡)로 1평당 3백1만7천원에 분할매각을 추진했었다.시는 분할매각이 되지 않자 올해 말까지 공개입찰을 취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입찰이 이뤄지지 않자 시민들은 “시가 제시한 땅값이 비싸고 학교 정화지구로 묶여 있어 특별한 이익이 없다”고 지적했다.활용방안에 대해 시민들은 “현재 옛 서귀여중 부지가 무료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지금 현상태로 그대로 두던지 아니면 유료주차장을 만들어 시에서 관리하던지 위탁운영하면 되지 않냐”고 제시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쉼터공간으로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까지 계약이 성사 안될 경우 유료주차장이나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제336호(200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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