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로 익사사고 잇달아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어린이 물놀이 사고나 낚시꾼 추락사고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최근에 바닷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이런 사고는 대부분이 해수욕장이 아닌 인적이 드문 동네 앞 바닷가에서 수영이나 낚시를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9일 남군 성산읍 온평리 앞 바닷가에서 이 마을 김모(89) 할머니가 감태채취 작업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119구조대에 구조됐고 지난달 28일에도 남원읍 위미3리 남영자동차학원 아래쪽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 마을 어린이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2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양모(15)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구급대원에 구조되기도 했다.지난달 25일에는 외돌개앞 바닷가 절벽에서 홀로 낚시하던 이모씨(37.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해 실종된지 하루만에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이외에도 지난달 1일 서귀포시 동방파제에서 낚시하던 고모(38.서귀동)씨가 방파용 삼발이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같은날 저녁 8시 30분경에는 새섬에서 낚시를 하던 권모(38.서울 시구로구)씨등 2명이 밀물에 고립돼 119에 구조됐다.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기본안전 수칙을 무시한 결과가 바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린이 물놀이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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