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환자 291명

10월들어 재확산되고 있는 세균성이질을 조기에 근절시키기 위한 대책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세균성이질 방역대책 관계관회의를 열고 기관별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에서는 부시장·부군수를 세균성이질 근절대책반 반장으로 하여 각종 행사시 음식물 제공금지와 경조사시 집단급식을 자제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청에서도 야영활동을 연기하거나 급식을 자제하도록 하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시에는 임시 휴교 조치도 내리고 학교 화장실에 비누, 소독수, 1회용 티슈 등을 비치 하는등 학교장 책임하에 보건교육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병원에서도 환자격리 치료병상 확보 및 치료에 협조하고 설사환자와 장염환자에 대해서는 채변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세균성 이질을 조기에 근절키로 했다. 지난 21일 현재 도내에서는 모두 2백91명의 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북제주군이 1백23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가 1백12명, 남제주군 37명, 서귀포시관내에서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제235호(200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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