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묘지 시설미비로 불편 예상

남원읍 공설공원묘지가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내년부터 안장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남원읍 수망리 산158-3번지 1만4천여평에 들어서는 읍공설공원묘지는 모두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2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읍 공설묘지에는 묘역 1만1천여평과 주차장 9백평, 구내도로 4백50여평, 부대시설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지금까지 토공과 전석쌓기, 철조망설치등을 마친 상태로 내년부터 안장을 시작할 방침이다.그러나 당장 안장을 시작하기에는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많은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안장을 위해 꼭 필요한 취사실이나 영안실, 화장실등이 갖춰지지 않은 것.남군은 안장을 시작하는 내년에야 2억원을 투입, 취사실과 영안실, 화장실 신축공사와 함께 묘역내 도로 확포장, 배수로 공사, 조경시설등을 할 계획이다.또한 전기와 수도시설도 2002년에야 설치가 완료돼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안장이 제대로 될지 의문시 되고 있다.이와관련 주민들은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내년부터 안장을 시작한다면 누가 이곳을 제대로 이용할수 있냐며 남군의 사업비 책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군관계자는 내년도에 취사실과 영안실, 화장실등의 신축에 필요한 예산을 신청해 높은 상태라며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236호(2000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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