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제 30일 개막

내년 1월 1일 까지 3일간 열려 ‘희망과 도약, 밝은 미래, 새 희망의 꿈을 성산 일출로’‘제10회 성산일출제’가 오는 30일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개막돼 내년 1월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성산읍 자생단체로 주축이 된 성산일출제 축제위원회(위원장 홍원우)가 지난 10월부터 준비한 이 행사는 도민의 화합과 새해를 맞이하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첫날인 30일에는 3대3 부녀골든골 축구대회와 해녀오리발 경주, 투호대회, 새끼꼬기 등 민속놀이와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며 오후 6시에는 불글씨 점화로 일출제 개막을 선언한다.31일 낮에는 감귤탑 높이 쌓아 올리기, 맛좋은 감귤 고르기, 감귤 많이 먹기 등 감귤축제와 연날리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어린이 동요제, 해녀 노래자랑 등이 열리고, 밤에는 각종 연주회와 새해 메시지를 낭독한다.새해인 1월 1일 새벽에는 달집 액태움, 새해 폭죽놀이, 어울림 강강술래, 신년축하음악회가 열리고, 새벽녘 일출봉 등정을 통해 오전 7시35분 정상 분화구에서 일출 카운트다운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제위원회는 우뭇개 해안에서 치어 방류행사 등의 부대행사를 비롯해 풍물장터, 제주전통음식 먹거리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제343호(2002년 12월 19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