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지 새롭게 꾸며요’

건축학도들이 꾸미는 서귀포의 모습은 어떨까?탐라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으로 서귀포시가지를 새롭게 꾸며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탐라대 건축학과는 지난달 30일~2일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2회 졸업작품전 ‘서귀포시 도시환경 개선계획’을 선보였다.이번 졸업작품전은 복잡한 도로, 교통정체등 각종 난제로 뒤덥힌 서귀포시가지를 환경적 기능과 개성이 조화를 이룬 도시환경, 주민위주의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새롭게 확보해 나가자는 게 목적이다. 졸업전에 출품한 39명의 학생들은 동문로등 각 가로와 기존시장의 정비뿐만 아니라 서귀항 및 천지연, 각 로타리 주변을 특정지역으로 조성하고 이중섭거리와 솔동산을 특정가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중섭거리를 특정가로로 재정비하는 방안에 있어 학생들은 이중섭거리내에 공원등 녹지공간을 조성해 급경사 도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이중섭거리 입구의 상징적인 조형건축물로 삼일빌딩을 재정비하는 방안으로 일자형으로 획일화된 입면에 변화와 다양성을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졸업작품전은 서귀포전시에 이어 오는 3~7일 제주아트갤러리에서 계속 이어진다.제236호(2000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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