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읍면에서는>남원읍 불로장생 건강체험관, 지역주민들에 '인기짱'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노인들이 날로 건강해지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노인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이유는 서귀포시 불로장생 건강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불로장생 건강체험관 때문이다.

남원읍은 남원2리 동부노인복지회관 2층에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을 조성해 지난 6월 3일부터 발 마사지 등 뷰티테라피 일정과정을 이수한 여성 9명을 배치했다.

건강체험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발마사지와 족훈욕, 좌훈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남원읍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서 무료로 발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50명이 이용하고 있다. 건강체험관이 운영되기 시작한 한달만 1700여명이 찾았을 정도다.

▲ 동부노인복지회관에 마련된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는 하루 5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이화순 팀장은 "뷰티테라피 체험관에서 발마사지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부들인데 희망근로사업자로 분류돼 직업도 얻고 시간벌이도 되고 있다"면서 "특히 노인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겁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은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먼 거리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남원읍 김영금 주민생활담당은 "지역 어르신들끼리 모여서 자동차 한 대를 타고 매일 건강체험관을 오가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건강체험관 인기로 종사자들이 힘이 부친 경우가 많아서 홍보도 더 하지 못하겠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하지만 내년부터 건강체험관 서비스사업이 희망근로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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