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통역택시 이달부터 시범 운

11월부터 외국어 동시통역 택시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11월 1일부터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등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해 택시를 애용하는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외국어 동시통역 제도를 실시한다. 동시통역 제도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도입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천1백여대의 택시와 112경찰 순찰차량, 119구급차량등 모두 1천1백75대에 통역기를 설치한다. 택시등에 설치될 동시통역시스템은 핸즈프리에 택시기사의 핸드폰을 연결해 외국어 통역전문업체인 (주)KNT통역센터와 연결해 택시기사, 외국인승객, 통역업체의 전문 통역요원 3자간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등 4개국어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오는 연말까지 시행되는 시범운영기간에는 통역서비스 제공에 따른 통역요금이 면제되며 전화료는 일반적인 요금과 동일하게 소유자가 부담하게 된다. 제236호(2000년 11월 3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