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읍면에서는]520농가1885톤 … 목표36% 달성
장정호 면장, 주산지 마을돌며 동참 호소방송

제주도 전 행정기관이 감귤열매솎기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안덕면 역시 예외가 아니다.

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63만7000톤으로 적정 생산량 58만톤을 크게 웃돌고 있어 감귤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상황은 안덕면 지역도 마찬가지. 안덕면의 감귤열매솎기 목표량은 5200톤. 서귀포시 전체 목표량의 7.3%다.

안덕면은 지난 4일 감귤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한 이후 14일 현재까지 520농가·1885톤의 실적을 보이며 목표의 36%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안덕면은 불량감귤 열매솎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에 현수막을 걸었으며, 4개소의 전광판을 이용해 열매솎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관내 안덕파출소와 해경 화순파출소, 안덕 119센터 등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구했다.

안덕면은 앞으로 노지감귤 수확종료시까지 추진상황실을 운영해 인력지원 및 신청접수, 감귤농가 실천독려 등 적정생산량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일손부족 농가에 1일 45명의 공직자를 파견하고 주산지 마을 열매솎기 목표물량을 배정하는 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정호 안덕면장도 지난 14일부터 안덕면 관내 감귤주산지인 덕수와 상창 등 8개 마을을 방문해 열매솎기 동참을 호소하는 방송을 실시했다.

장정호 면장은 마을방송을 통해 “현 상황이 비상상황임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 스스로가 감귤열매솎기에 참여해 애쓰게 재배한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농가들을 독려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