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카메라 광디지털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이다. 1977년 삼성정밀이라는 회사명으로 삼성테크윈의 역사가 시작됐다.

1980년대 들어서 항공기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성항공산업주식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카메라 사업과 반도체장비 제조업을 병행하면서 삼성테크윈은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방위산업체로서 탱크, 항공기, 자주포 등을 생산하기도 한다.

2008년 말에는 기존 부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적자사업이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독립시켜 삼성이미징으로 분할했다.

삼성테크윈은 적자사업부문이던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분리로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보안카메라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방위산업체 부문은 국방부의 방위계획에 따라 예산이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

삼성테크윈의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매출액은 7109억 원, 영업이익은 74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4%로 8년여 만에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그리고 보안카메라부문과 방산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은 지속할 것이고, 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4분기 영업이익은 7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의 감시장비 양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40.3% 늘어난 3580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런데 이와 같은 훌륭한 실적과 예상되는 실적전망만으로 판단해서 삼성테크윈을 매수하면 안 된다. 종합주가지수의 흐름 또한 살펴야 한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수급이 취약한 상태에서 파생시장이 장을 이끌어가는 장세이다. 분명한 지수 상승모멘텀도 없고, 지수 급락의 악재도 없는 횡보 장세로 파생세력이 극성을 부리는 왜그더도그(wag the dog, 선물매매가 현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장세이다.

매수타이밍은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지지받거나, 아니면 차라리 종합주가지수 1450P 전후까지 하락했을 때 올 것이라고 본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外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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