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영, 우정학사 서귀고에 기

지난 91년부터 전국에 28개 학교및 기숙사를 기증하는등 남다른 교육사랑을 펼치고 있는 (주)부영 이중근회장(한국주택협회장·원내사진)이 지난 4일 서귀고등학교(교장 부희식)에 생활관인 우정학사를 신축, 기증했다.이날 오전 11시 동홍생활체육관등에서 마련된 우정학사 준공·기증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태혁 제주도교육감과 교육계 인사, 동문과 학부모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특정한 관계나 지역에 상관없이 10억원을 투입해 지은 우정학사를 기증한 이중근 회장에게 서귀포시 명예 시민증이 수여됐다.이중근 회장은 “교육은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는 재투자로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동량들이 배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중근 회장의 아호를 따라 우정학사로 명명된 우정학사는 연면적 302평의 규모에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4백6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우정학사는 장서 2만5천권을 보유한 문헌정보실을 비롯 열람실과 정보검색실, 휴게실, 독서학습상담실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세계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질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귀고등학교는 우정학사 운영 프로그램으로 전도학생을 대상으로 ‘우정 독서상’을 제정, 운영할 방침이다.또한 도교육청 인터넷 교육방송과 연계한 사이버 교육, 독서학습 상담실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한편 우정학사를 기증한 이중근 회장은 교육부문에서 국민훈장 동백장, 사회복지 부문 국가보훈처 감사패, 주택부분 금탑산업 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건국대학교 재단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제237호(200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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