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거래량 큰 폭으로 줄어

최근 과수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며 남제주군관내 감귤원 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격도 지난해 이후 10%정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의 감귤가격 하락이 과수원 거래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남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남군관내 과수원 거래면적은 1천25필지 1백4만4천여평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36%, 면적은 33%가 줄었다는 것이다.지난해에도 3~4월까지는 과수원 거래가 다소 이뤄지다 이후 거래가 끊겨 98년보다도 30%가량 줄어드는등 해마다 과수원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감귤원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데는 지난해산 감귤가격 하락과 수입오렌지등으로 감귤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감귤원 거래가 감소하다보니 거래가격도 10%정도 떨어진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올해산 감귤가격도 농민들의 기대만큼 높지 않은 상황에서 별다른 여건변화가 없는한 토지거래 감소등의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지난달 남군관내 전체 토지거래 면적은 4천9백22필지 5백21만8천평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필지수는 22%, 면적은 20%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제237호(200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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