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건사고]

동생살해 긴급체포○…말다툼끝에 남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에서 발생했다.서귀포경찰서는 8일 새벽 2시30분경 흉기로 자신의 친동생(30·남)을 찔러 숨지게 한 오모(42)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 형제는 남원읍 태흥리 도로확장공사장 인부로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들어온 동생이 “우리집안에 와 한 일이 뭐냐”며 형수 인 자신의 부인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자 오씨가 동생이 들고 있던 흉기를 뺏앗아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형인 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동생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납치20대 행방묘연○…20대 남자가 심야에 차량으로 납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6일 자정쯤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버스정류소 인근 PC방 앞에서 이 마을 고모(29)씨가 신원 미상 남자 2명에 의해 승용차로 납치됐다. 사건을 신고한 고씨의 어머니(55)는 “한밤중에 길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남자 2명이 아들을 흰색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고씨가 납치된 곳에서 7∼8㎞ 떨어진 남원읍 수망리의 한 과수원 관리사 벽에 피가 뿌려지고 물로 씻어낸 흔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에 나섰다.손님폭행 40대 조사○…서귀포경찰서는 8일 새벽 4시10분경 택시 시동이 자꾸 꺼진다며 시비를 건 손님 안모(23·남)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택시기사 윤모(40)씨를 폭력등의 혐의로 검거했다.성폭력혐의 30대 검거○…서귀포경찰서는 6일 새벽 1시5분경 모 카페여주인(47)을 흉기로 위협, 몹쓸 짓을 하려던 오모(33)씨를 성폭력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제359호(2003년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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