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전시관 부지 선정 곧 결정

대정읍 3개 마을 ‘유치전’남제주군이 서남부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전통옹기전시관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군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부지역에 전통옹기전시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1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맡은 미래세움(대표 최석종)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용역 결과를 남군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시관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대정읍 구억리(이장 강수방), 신평리(이장 김태형), 무릉2리(이장 진홍주) 주민들은 서로 옹기전시관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옹기전시관 건립 사업에 따른 용역 내용에는 서부지역의 향토 문화성, 옹기 제작 유래 및 역사, 전시관 형태, 인근 관광지 분포도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며 적합한 사업 부지도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게 되면 사업 예정지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옹기전시관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59호(2003년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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