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차량 방치

표선면 세화리 주민등 처리대책 호소남제주군이 폐차량을 5년 이상 방치, 주민 원성이 높다. 남제주군 표선면 세화2리 주민들은 방치차량 신고 5년이 경과했음도 불구하고 행정당국에서 이동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차량방치가 장기간 이뤄지고 있는 곳은 가마초등교 운동장 맞은편(표선면 세화2리 1537-1)으로 학교· 마을행사 개최시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 곳은 86년 토지 소유자 양해를 얻어 주차장으로 조성된 곳으로 해안가에 인접해 있어 여름이면 방범활동이 이뤄지는 우범지역이기도 하다. 더욱이 방치차량 주변에는 부숴진 유리조각과 몰래 버린 쓰레기 까지 쌓여 있어 주변 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송모씨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신고후 5년이나 지났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가마초등교 잔디운동장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외지인도 늘었다”고 행정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남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성산읍 신풍리와 오조리, 대정읍 농공단지 방치차량등 3개 지역 신고가 접수됐을 뿐”이라며 “현장 확인 후 이동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제361호(2003년4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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