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라산식물전시회 열려

25~27일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누가 돌봐주지 않아도 척박한 이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제주의 들꽃.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제주의 야생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지난 99년 결성된 한라식물사랑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마련하는 제2회 한라식물전시회가 바로 그 것. 이번 전시에는 제주의 들녘에 고개를 내미는 양치식물에서부터 천남성, 산수국, 새우란 등 250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는다.김창부 회장을 비롯 강영식, 강영자, 고병권, 김태수, 김황균, 송창길, 안형희, 양영환, 오윤정, 윤봉택, 이문자, 장정인, 좌명은, 최구철, 최정혜, 현승철씨 등 17명 회원들이 제주야생화 사랑의 마음을 모아 전시회를 마련했다.한라식물사랑회는 매달 한번씩 도 전역을 대상으로 식물 답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지발간을 통해 제주도 식물자원보호에 대한 실천방안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제361호(2003년4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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