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동호회 정기 학술세미나

제주자생식물동호회(회장 강영제)는 19·20일 ‘제주! 제주의 식물’이라는 주제 아래 2003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북제주군 납읍리 제주휘트니스타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산림조합중앙회의 지원 아래 진행됐으며 제주의 오름과 습지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19일 변광옥 제주임업시업장장·송관필 회원의 ‘제주의 오름경관과 자원화 방안’, ‘제주의 오름’특강이 이뤄졌고, 20일 제주자생식물 보호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회원 김봉찬·문명옥·신용만·송국만씨 등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한편 19일 오후 2시에는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 제41호인 황근 자생지(남제주군 표선면 세화2리) 복원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근과 문주란등 400여본을 해안도로변에 식재했고 안내간판을 세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황근은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과 표선면 일대에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는 희귀식물로 홍보부족 및 해안매립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되고 있어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다.제361호(2003년4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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