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출하시기 분산 급선무

서귀포시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한라봉 출하시기를 분산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한라봉 재배면적은 99년말 41.7ha에서 올해말 1백ha로 예상될 만큼 재배면적인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한라봉을 생산중이거나 준비중인 감귤원 대부분이 2월~4월까지로 출하가 집중돼 앞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날수록 집중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한라봉 출하시기를 분산시켜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조기가온과 보통가온, 비가림, 노지재배등으로 한라봉 재배를 세분화해 출하시기를 연중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조기가온재배는 9월상순~10월상순을 출하시기로 맞춰 추석절에 대비하고 보통가온은 12월하순과 1월하순 출하로 연말연시 및 설연휴, 그리고 비가림재배는 2월하순에서 6월까지 저장출하를 해 집중출하에 따른 가격폭락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실증시험에 들어가 내년도 기술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현재 주로 사용되는 고접갱신재배방식이 산도에 있어 탱자접목방식보다 불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고접갱신방법보다는 탱자접목을 통한 묘목생산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과피가 약해 수확, 저장, 운반등에 특별관리를 주문하고 있다.제225호(2000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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