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명 홍역증상 신산교 4일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홍역이 신산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해 임시휴교에 들어간다.서귀포교육청에 따르면 신산교는 14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4흘간 임시휴교하기로 했다.신산교의 전교생 1백68명중 14일 추가발생한 1명의 환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홍역으로 판명됐으며 53%에 이르는 90명은 홍역증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홍역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장기간 임시휴교 조치가 취해진 것은 도내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이외에도 지난 4일 발생, 치료를 끝낸 안덕중학교 1명의 환자를 비롯 14일 토산교에서도 홍역환자가 발생하는등 지난 8월이후 모두 8명의 환자가 발생, 홍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보건관계자는 앞으로도 홍역이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2차 접종 미접종자인 경우 반드시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또한 다중 이용시설에 가지 않고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제238호(2000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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