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회 임시회 현장방문

수박 겉핥기 현장방문 사전 준비부족 드러내남제주군의회 임시회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있었다.현장방문 기간동안 의원들은 각 읍면의 주요 사업장과 공유재산 취득과 매각토지를 현지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현장방문은 특별한 현안이 없는 상황에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뤄졌다는 평이다. 특히 의원들의 사전 준비부족으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안덕면안덕생활체육관 운동장 시설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성율의원은 시설사업비로 군비가 이미 5천만원이 지원된 상황에서 다시 1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난색을 표명.이종우의원은 운동장 조성 마무리 과정에 필요한 1억원은 도에 요구하는게 타당하다는 견해를 피력.장경환의원은 당초 계획인 총사업비 7억1천7백만원보다 사업비가 1억원이나 늘어난 이유를 추궁.한성율의원은 운동장에 외부화장실이 꼭 필요하다고 주문. 핀크스 비오토피아 사업장에서 한성율의원은 사업자가 남군에 국토이용변경 계획을 제출하며 매각대상에 포함된 군유지까지 함께 신청했는지 질의.장경환의원은 비오토피아가 건설사업 중 민원의 소지가 없는지 우려를 표명하며 국토이용계획변경 공람기간중 주민의견이 없는 것은 주민들에게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이종우의원은 비오토피아를 출입하는 주요도로가 마을을 통과해야만 마을 주민들이 직간접적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문.▲표선면표선면 쓰레기 매립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성수의원은 민간인에게는 쓰레기 소각을 금지시키면서도 행정기관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고 질타.김경언의원은 침출수처리 과정에서 시스템 자체가 잘못돼 침출수 처리가 제대로 안됐을 경우 대책을 추궁.소규모 오수처리 사업장인 성읍2리 구룡마을에서 이종우의원은 오수처리후 재활용방법을 질의. 이에 대해 개발사업 담당자는 최종방류슈의 BOD와 COD는 10ppm 이하로 처리가 가능해 하천으로 방류해도 물이 썩거나 할 우려가 없다고 답변.한성수의원은 오수처리 시설에 적용되는 섬모상미생물막법이 오수처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 동부하수처리장 대안으로 각 마을에 이 시설을 설치가 가능한지 묻기도.▲성산읍성산읍 수산2리 씨감자 생산 사업장에서 한성수의원은 씨감자 생산시설에 전기와 물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 김병두의원은 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공급하는 씨감자가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씨감자 생산량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장경환의원은 씨감자 생산을 한곳에서 계속 생산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등 연작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한성수의원은 일본에서 수입한 씨감자를 아직도 농민들이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 또한 씨감자 생산시설이 재해에 정말 피해가 없다고 자신할수 있는지 묻기도.한성율의원은 씨감자 생산도 중요하지만 판로대책도 필요하다며 생산된 감자를 농가들이 제값을 받을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성산읍 오정개 호안복구사업 예정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병두의원은 침식현상으로 유실된 흔적을 찾을수 없다며 먼저 얼마나 유실됐는지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성수의원은 방파제로 물흐름이 바뀌어 침식현상이 가속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용역을 의뢰해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남원읍제주자동차경주장 사업예정지인 수망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경환의원은 만약 사업이 중단될 경우 오히려 주변경관을 파괴할 우려가 있다며 사업이 확실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이영호의원은 사업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될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 제239호(2000년 11월 24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