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초등교 준우승 차지

남원초등학교 배구부가 제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남원교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배구명문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주축을 이뤘던 남원초등교 배구부는 지난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홈팀인 경북 하양교에 2:0으로 석패, 단일팀 최초의 전국대회 우승기회를 놓쳤다. 남원교는 결승에서 첫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홈팀의 텃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4:26으로 아깝게 졌다. 첫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남원교는 2세트 들어 전력을 가다듬어 역전을 노렸으나 맥이풀린 탓인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14:25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남원교는 이 대회 준준결승에서 울산 신청교를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인천 주안교 역시 2:1로 물리치는등 내노라하는 전국의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쳐 제주배구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남원교의 준우승은 남초부 전국체전 우승과 서귀포산업과학고의 전국대회 4강진출등과 함께 산남지역 배구열기를 다시한번 높일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225호(2000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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