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해군기지 갈등 해결 제1차 연석회의 열어

민주당 제주도당,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제주창조당, 진보신당 제주도당 등 야5당은 22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관련해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야5당은 이날 오후4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야5당 제1차 연석회의를 열어 해군기지 갈등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송창권 제주창조당 위원장, 이경수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참여했다.

4.27재보궐선거 지원유세차 김해로 간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날 김해공항 항공기 결항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문승준 국민참여당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 야5당은 2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해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야5당 제1차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야4당에 해군기지 갈등해결을 위한 야5당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한 데 이뤄진 것. 

야5당은 앞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와 환경위원회 등의 소속 의원들을 포함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해군기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또 야5당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해군기지 건설을 하는데 있어서 제주도민의 희망, 뜻, 바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해군기지 문제를 지혜롭게 풀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야5당은 정기적으로 모여 해군기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모든 면에서 정부와 국회가 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대해 재 검토해야 될 시점”이라며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과 함께 해군기지 공사는 반드시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권 제주창조당 위원장은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주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수수방관적인 태도를 버리고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공사 중단 명령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해군기지 공사 강행으로 인해 강정주민과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운동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될수 있도록 공동 논의를 통해 강정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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