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5당 국회조사단 협조요청 공문, 해군에 전달

우근민 지사가 지난 12일 도청에서 야5당 국회 진상조사단과 면담하고 있다.

제주도는 야5당 제주해군기지 국회 진상조사단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해 현명하고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16일자로 해군본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야5당 제주해군기지 국회 진상조사단은 6월말까지 합리적인 갈등해소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정부와 도민 간, 주민과 주민 간의 갈등이 더 이상 격화되지 않도록 해군 측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일시 중단되도록 건의할 것을 요청'해 왔다.

야 5당 제주해군기지 국회 진상조사단은 이날 제주도에 보낸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일시 중단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 5당은 제주해군  기지를 둘러싼 문제를 조사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 22명으로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5당은 지난 12일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제주도 및 강정마을 찬․반주민들과의 간담회, 제주도지사 면담 등 진상조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야5당은 향후, 정부 당국과의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갈등해소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가 야5단의 협조요청건에 대한 내용을 해군본부에 발송한 것은 12일 야5당 제주해군기지 국회 진상조사단과 도지사와의 간담회시 야5당 제주해군기지 국회 진상조사단이 공문을 통해 협조 요청해오면 그 내용을 해군본부에 전달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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