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유원지 개발 추진되나

3차지구 희망업체 마을주민대상 설명회서귀포시 풍림콘도 서쪽 강정유원지 3차지구에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강정유원지 총 면적 80만3000㎡ 가운데 1차지구 9만7400㎡에는 지난 1987년 사업자로 지정된 ㈜풍림산업이 콘도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악근천 동쪽 56만8804㎡의 2차지구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새수포해양리조트가 지정된 상태다.그러나 강정유원지 3차지구 13만7000㎡는 아직까지 개발사업자가 지정되지 않아 이곳 토지주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면서 서귀포시가 개발사업에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거나 유원지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했었다.이런 상황에서 ㄱ레저산업개발(주)는 지난달 27일 강정마을회관에서 토지주 40여명을 대상으로 강정유원지 3차지구 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ㄱ레저산업개발(주)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토지매입과 토목공사 등 1차사업에 350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하고 마리나시설과 사계절 해수풀장, 리틀일본과 차이나타운 같은 먹거리 공간, 실버텔과 숙박호텔 등을 시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ㄱ레저산업개발(주)은 자부담으로 토지주들이 원하는 감정업체에 지가를 의뢰, 이를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ㄱ레저산업개발(주) ㅂ대표는 5일 “지가협의를 위해 토지주 개개인들에게 우편물을 발송했다”며 “빠른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토지주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지가협상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시 관계자는 “강정유원지 3차지구 개발사업 추진 절차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389호(2003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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