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금’모금 폐지로 지역문화 침

문예진흥기금 모금이 오는 2002년 폐지될 전망이라 지역문화예술의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문예진흥기금은 문예진흥법 제19조에 따라 영화상영관, 무대예술공연장등에서 입장료에 부과하여 모금하는 것으로 준조세 폐지 차원에서 2002년에 조기폐지될 방침이다.이러한 모금의 폐지는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축소로 이어져 지역문화예술활동이 침체가 우려되는 것이다. 특히 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자생단체들의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회원들이 모여 연습할 장소도 마땅히 없을 정도로 열악한 재정환경을 지닌 자생단체들의 경우 주로 문예진흥기금에 의존해 활동을 해나가고 있어 모금 폐지가 활동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열성있는 회원을 모집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는등 안팎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는 현 자생단체의 모습에서 기금의 중단은 활동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 한 자생단체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토양이 약한 지역문화에서 모금중단은 소규모공연등 다양한 공연기회가 줄어들고 자생단체들의 존립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42호(200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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