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중의 문화엿보기<13>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께우리나라가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국으로 유학가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안방에서 미국 대학으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지만 미국생활에서 피부로 직접 접하며 배우는데서 오는 효과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유학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유학 준비시 유의 사항을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 희망하는 입학시기보다 최소 1년 전부터 유학 준비를 해야한다. 미국의 석, 박사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을 학기(약8월 말)시작일 경우에 보통 2월에 모든 서류접수가 마감이 되고 봄 학기(약1월 초)의 경우는 보통 8월에 마감이므로 시간 조절에 주의를 해야한다. 게다가 학교에 따라 가을학기만 모집하는 곳이 있으니 1년간의 준비기간이 긴 것은 아니다. 둘째, 먼저 입학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지원서와 전형료를 보내면 담당 부서에서는 일단 입학 지원자로 간주해 지원자의 개인 파일을 만들면서 입학 심사 수속을 시작한다. 학교측에서는 미리 어떤 학생이 오고자 하는지 예측할 수 있고 지원자도 일단 목표가 확고해짐으로써 좋은 동기 부여가 되므로 영어시험이나 서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때, 가능하면 많은 학교를 선택해서 미리 입학원서를 보내는 것이 더 좋다. 셋째, 항상 학교와 이메일(e-mail)을 통해서 계속적인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필요한 서류를 보내고 나서는 꼭 받았는지 확인을 하고, 영어 시험을 아직 보지 않은 상태라면 시험 날짜를 알려 주면서 본인이 지금 입학 심사 수속의 어느 과정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원한 학교와의 지속적인 연락은 지원자의 의지와 신중함을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준비기간에 틈나는 대로 이메일(e-mail)을 통해 본인이 연구하고자하는 분야에 맞는 교수들과 미리 연락을 하는 것이 좋고, 한인 학생회를 찾아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혹, 개인 사정으로 예상했던 기간에 입학이 불가능 하드라도 대부분 대학교들은 1년간 파일을 갖고 있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 제242호(200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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